
음성군 내 상당수 가정이 이용하고 있는 구몬학습, 빨간펜, 교원웰스 렌털 등을 운영하는 ‘교원그룹’이 대규모 해킹 공격을 받아 지역 학부모와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교원그룹은 지난 10일 오전, 사내 일부 시스템에서 랜섬웨어로 추정되는 사이버 침해 정황을 포착하고 비상 대응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교육 사업뿐만 아니라 렌털, 상조, 여행 등 그룹 내 거의 모든 계열사의 서비스가 차질을 빚고 있다.
교원그룹은 학습지와 유아 교육 등 교육 콘텐츠 사업이 주력인 만큼, 이번 사고로 유출이 우려되는 정보에는 미성년자의 이름, 주소, 연락처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음성읍과 금왕읍, 혁신도시 등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방문 선생님을 통해 가입한 아이 정보가 털린 것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학부모 A씨(39·금왕읍)는 “아이 학습지 때문에 가입했는데, 이름과 집 주소까지 모두 저장되어 있을 텐데 너무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피해는 교육뿐만이 아니다. 가전 렌털 브랜드인 ‘교원웰스’, 상조 서비스 ‘교원라이프’, 여행 브랜드 ‘여행이지’ 등을 이용하는 군민들도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재 교원그룹은 시스템 복구를 진행 중이지만, 일부 서비스는 여전히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교원그룹은 사고 인지 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수사 기관에 신고를 마쳤으며,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면밀히 확인 중이다. 하지만 실제 정보가 유출되었을 경우 피해 규모가 전국적으로 1,000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음성군 주민들에게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스미싱 주의: 교원그룹 보상이나 계정 확인을 사칭한 문자 메시지의 링크(URL)를 절대 클릭하지 말 것.
-비밀번호 변경: 교원 계정과 동일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타 사이트의 정보를 신속히 변경할 것.
-고객센터 확인: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았을 경우 즉시 끊고 공식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것.
교원그룹 측은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되는 대로 관련 법령에 따라 고객들에게 신속히 안내하고 보호 조치를 마련하겠다”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상황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피해 접수 및 문의]
교원그룹 고객센터: 1544-0400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 국번 없이 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