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2월 삼성면을 찾아 주민과 인사를 나누는 조병옥 군수.음성군이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군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군정에 담아내기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선다.
음성군은 오는 1월 26일 감곡면을 시작으로 2월 5일 원남면까지 9개 읍·면을 순회하는 ‘2026년 군민 공감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정책 보고를 넘어 조병옥 음성군수가 주민들과 격의 없이 대화하며 지역의 현안을 직접 챙기기 위해 마련된 음성군의 핵심 소통 창구다.
■ 주민 건의 적극 수용... "대화 시간 대폭 늘렸다"
올해 토크콘서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행사의 ‘밀도’다. 군은 지난해 행사 당시 "대화 시간이 짧아 아쉽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용해, 기존 오후 4시에 시작하던 행사를 오후 1시 30분으로 2시간 30분가량 앞당겼다.
시간적 여유를 확보한 만큼, 형식적인 절차는 줄이고 주민 질의응답과 자유 발언 시간을 대폭 확대했다. 이를 통해 마을 숙원 사업이나 생활 불편 사항 등 군민들이 체감하는 깊이 있는 현안들이 심도 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 '지역 봉사자 격려'부터 '미래 비전 공유'까지
행사는 각 읍·면 노인회 방문과 경로당 지역봉사지도원 위촉식으로 문을 연다. 지역 어르신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것을 시작으로, 군정 유공자 시상과 함께 지난해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특히 올해 각 읍·면에서 추진될 핵심 과제와 주요 사업들을 군민들에게 직접 보고함으로써 군정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 고병원성 AI 철벽 방역 속 '안전 최우선'
다만,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상황은 변수다. 음성군에서도 지난달 두 건의 발생 사례가 있었던 만큼, 군은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방역 대책을 세웠다.
가금류 사육 농가에는 행사장 방문 자제를 요청하는 안내 문자를 사전에 발송했으며, 모든 행사장 입구에는 발판 소독기와 손 세정제를 비치해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 자칫 소통 행사가 방역의 구멍이 되지 않도록 '안전한 행사 운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조병옥 군수는 “올해는 대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한 만큼, 더 많은 군민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이를 군정에 충실히 녹여내겠다”며 “군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1월 26일 감곡면 ▲27일 삼성면 ▲28일 맹동면 ▲29일 음성읍 ▲30일 소이면을 거쳐, 휴일 이후 ▲2월 2일 생극면 ▲3일 대소면 ▲4일 금왕읍 ▲5일 원남면 순으로 열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